가재울뉴타운 교육열 입소문…서울 서북권 신흥주거지 부상

신희은 기자
2017.09.29 04:02

10월 래미안 DMC 루센티아 517가구 일반에 분양…가재울뉴타운 단지 웃돈 1억~2억 수두룩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일대를 재개발한 가재울뉴타운이 서북권 신흥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근에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개발되고 교통여건도 개선되면서 중산층 실거주자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로 탈바꿈했다. 이에 다음달 삼성물산이 가재울뉴타운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린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가재운뉴타운 9개 구역 가운데 1·2·3·4·6 등 5개 구역이 입주를 마쳤고 5구역에 들어서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분양이 임박하는 등 일대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뉴타운 완성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남은 7·8·9 등 3개 구역의 개발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가재울뉴타운은 서울 서북권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부상하면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곳은 광화문, 시청, DMC 등 강북 주요 업무지구의 배후주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교통, 교육여건도 꾸준히 개선되면서 중산층 실수요자가 몰려든다.

교육열 높은 중산층 자녀들이 다니는 뉴타운 인근 신설 중·고등학교에는 대기자가 줄을 잇는다. 혁신초등학교로 운영되는 가재울초등학교도 학부모들 사이에서 평판이 좋다. 가재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근처 신설학교 학생들의 90% 가까이가 뉴타운 거주자 자녀들이라 부모의 소득수준이 비슷하고 면학 분위기가 좋다는 입소문이 났다”며 “학군이 좋아져 뉴타운 이주를 원하는 수요도 꾸준한 편”이라고 말했다.

학군과 함께 수색·상암 DMC 철도용지 개발, 월드컵대교 공사 등 개발호재도 집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새절역~명지대~여의도~장승배기~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도 지난 2월 사업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타운 단지들은 대부분 분양가 대비 1억~2억원 가까이 상승하며 개발 호재를 상당부분 가격에 반영한 상태다. ‘DMC파크뷰자이’ 1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15일 기준 분양가 대비 1억7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DMC파크뷰자이 3단지 전용 84㎡은 분양가 대비 1억8300만원 가까이 오른 가격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DMC래미안 e편한세상 전용 84㎡도 웃돈이 1억4100만원 수준에 이른다.

DMC파크뷰자이 1단지는 총 2407가구 규모에 지난달 거래신고 건수가 12건으로 서대문구는 물론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거래량 상위 10위권 단지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거래가 빈번하기도 했다.

다음달 분양을 앞둔 ‘래미안 DMC 루센티아’에도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단지는 전용 59~114㎡, 25층, 11개동, 총 997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51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가재울초, 연가초, 연희중, 가재울중·고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고 사립초등학교인 명지초, 충암초와 특목고인 한성과학고도 가까이 있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지하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까워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내부순환도로, 강변북로로의 접근성도 뛰어나 서울 도심권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시장에선 노후주택이나 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서북권의 특성과 ‘직주근접’(직장과 거주지가 가까움)을 선호하는 30~50대 직장인의 수요가 맞물려 ‘래미안 DMC 루센티아’의 청약 흥행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청약제도 재편으로 높은 가점을 갖춘 장기 무주택자들의 청약 당첨 기회가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시세 수준으로 책정되면 무주택자들 입장에선 내 집 마련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은 청약에 나서기 전에 강화된 청약요건에 걸리지는 않는지, 중도금 대출 등 자금조달 계획에 이상은 없는지 세세하게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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