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대금·임금체불 차단"…철도공단, '체불방지시스템' 개발 착수

문영재 기자
2020.05.28 09:20

"원도급사 부도때도 임금·대금 직접 지급"…올해 말까지 구축 계획

철도공단 전경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공사대금과 근로자 임금체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차세대 체불방지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시범운영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공단은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원도급사의 부도 발생 때에도 공단이 은행계정을 별도로 구축해 근로자·하도급사에게 임금·공사 대금을 직접 지급해 체불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건설사와 근로자 간 구두계약 금지 △전자계약 체결 의무화 △선금·선지급금과 적정 임금지급 등 자금흐름을 발주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체불방지시스템 도입으로 철도건설현장에서 공사대금과 임금체불이 없는 안심일터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건설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건설산업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앞서 지난 1월 하도급사 관리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불공정 하도급 신고센터 운영, 철도건설현장 공사대금 체불실태를 수시 점검해 체불 발생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공단은 중소기업 지원과 공동 기술개발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공공기관 처음으로 '자상한 기관'(자발적으로 상생협력하는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동반성장 협력펀드 200억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