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의 서울 뚝섬 아파트 매입이 화제가 된 가운데, 그가 가진 부동산의 시세가 최대 19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지현은 서울에 빌딩 3채,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다. 빌딩은 각각 용산구 이촌동, 강남구 삼성동, 강서구 등촌동에 있다. 또 삼성동 아파트 한 채와 뚝섬 아파트 한 채가 확인된다.
머니투데이 취재 결과, 전지현은 2013년 4월 용산구 이촌동에 있는 빌딩 한 채를 58억원에 매입했다. 규모는 지상 2층에 대지면적 245.3㎡(74평), 연면적 231.39㎡로, 대지면적 3.3㎡당 매입가는 7816만원 수준이다. 이 건물엔 근저당권이 잡혀 있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엔 스타벅스가 입점해있다. 임대료는 매달 1600만원으로, 연 수익률로 따지면 3.70%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 빌딩의 시세가 110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우량 임차인인 스타벅스가 입점해 있고, 주변 지가도 대지면적 3.3㎡당 1억원 이상으로 뛰어서다.
전지현은 강남구 삼성동에도 빌딩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매입했으며, 거래가격은 325억원이다. 규모는 지상 2층에 대지면적 1172㎡, 연면적 1074.85㎡다. 대지면적 3.3㎡당 매입가는 9167만원이다.
머니투데이가 조회한 부동산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전지현은 당시 대출 50억원을 받았지만, 2021년 7월 전액 상환했다.
이 빌딩은 매입 6년만에 11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한 관계자는 "주변 지가가 대지면적 3.3㎡당 3억원 이상으로 올랐을 뿐만 아니라, 용적률이 250%로 높고 대지면적이 넓어 재건축으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프리미엄이 붙는다"며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1100억 이상은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빌딩은 지난해 2월 매입했다. 거래가격은 505억원, 규모는 지상 3층에 대지면적 2838㎡, 연면적 5098㎡이다.
채권최고액은 336억원으로, 통상 대출금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대출금은 280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거래량이 급격하게 줄어 시세 등락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은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아이파크삼성 175㎡ 한 호실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5㎡ 호실은 10일 기준 65억원에 매물로 나와있다.
그는 지난해 9월 10일 서울 뚝섬에 있는 아크로서울포레스트 47층 264㎡(80평, 이하 전용면적) 한 호실도 추가로 매입했다. 이 아파트 지분은 전지현이 전지현 13분의 12, 남편 13분의 1로 나타났다. 매매대금 130억원 중 전지현이 120억원, 남편이 10억원을 낸 셈이다.
이 집엔 근저당권이 잡혀있지 않은 만큼, 전액 현금으로 대금을 지불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