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작년 영업익 1737억원…주당 1000원 현금배당

이민하 기자
2025.02.10 17:44
아이에스동서 본사

아이에스동서가 건설업황 침체에도 1조5000억원대 매출과 17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 1조5148억 원과 영업이익 1737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25%, 49% 감소했다. 각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건설 부문 8258억원 △환경 부문 3825억원 △콘크리트 부문 1649억원 △2차전지 부문 1163억원을 달성했다.

사업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일부 주택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업황 부진 속에서 철저한 위험요인 관리로 수익성을 확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했다는 평가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영업이익률은 11.5%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전략적 사업추진에 따른 매출총이익률도 전년 대비 1.0% 상승한 25.9%를 기록하는 등 매출원가율도 꾸준히 낮췄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부채액은 전년 대비 4689억 원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10.4%p 감소한 128.7%를 기록했다. 차입금은 전년 대비 922억원 감소한 1조 4335억원을 기록하는 등 차입금 의존도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재무구조 건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강화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2차전지 폐배터리 시장 부진이 겹치면서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지난해 폐배터리 시장과 건설 폐기물 처리업의 어려움이 계열사의 영업권 및 자산 손상 평가에 대폭 반영됐다. 회사 측은 건설 경기 회복과 전기차 상승 사이클에 대비해 내실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가치사슬 기술력을 개선하고,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럽 내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들과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 중인 유럽법인(BTS Technology)의 폴란드 신공장이 올해 2분기 정식 가동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올해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선별한 신규 수주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지속적인 흑자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올해 고양 덕은 DMC아이에스BIZ타워 한강(6,7BL) 오피스텔 완판의 영향으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고, 하반기 경산 중산지구 분양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에스동서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제외한 보통주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당기순이익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현금을 수반하는 손실성 금액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영업이익률은 별도 기준 17.8%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주주환원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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