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6.3% 증가…"내실경영·해외수주 확대 효과"

김지영 기자
2025.07.29 14:13
대우건설 CI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3500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5조8224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29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매출은 4조350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 3088억원) 대비 1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196억원)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상반기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8573억원, 토목사업부문 842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4856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6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27333억원, 영업이익은 822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4%, 21.6% 감소했다.

회사는 백운호수푸르지오, 영통푸르지오 파인베르, 강남데이터센터 등 국내 주요 주택건축 현장과 이라크 및 나이지리아 현장의 견고한 실적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연간 매출 목표 대비 51.8%를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수 감소로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공사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특히 주택건축사업 부문에서의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p) 상승한 5.4%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5조822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4조4008억원)대비 32.3% 증가했다.

1분기에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오피스텔(4795억원)을 비롯해 2분기에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플랜트(9401억원), 서울 영등포 1-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5103억원), 풍무역세권 B3BL 공동주택(3583억원) 등 수주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44조9933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약 4.3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이 가운데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잔고는 20조915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체코 원전을 비롯해 이라크 알포 항만 내 해군·공군기지,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의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에서는 분양성이 양호한 수도권 중심 주택사업과 핵심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해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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