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안정됐다더니…"우린 더 뛰었다" 굳건한 이 동네들

김평화 기자
2025.11.13 15:59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추가 주택공급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공급 방안으로는 유휴부지 추가 확보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서울 내 가용 부지가 한정된 상황에서 빠르고 많은 공급을 위해 선택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린벨트 해제 역시 유력한 방안 중 하나다. 서울에 남은 그린벨트는 약 150㎢로, 서울 전체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일부만 해제돼도 도심 내 중규모 택지 확보가 가능하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아파트 단진 모습. 2025.11.1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한 달이 지났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책 이후 집값이 안정됐다는 국토교통부의 주장과 달리 '한강벨트' 지역은 상승폭이 오히려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11월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17% 올랐다. 상승 폭이 전주(0.19%)보다 0.02%포인트 줄었지만, 일부 한강벨트 지역에서는 오름폭이 확대됐다.

성동구(0.29%→0.37%)와 용산구(0.23%→0.31%), 서초구(0.16%→0.20%), 송파구(0.43%→0.47%) 등은 직전 주보다 가격 상승세가 더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인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며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일부 선호 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상승거래가 체결되며 서울 집값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비규제지역 일부에서 '풍선효과'도 지속적으로 관측됐다. 경기도에서는 규제지역인 과천(0.44%→0.40%), 분당(0.59%→0.58%)의 상승세가 소폭 둔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규제지역인 수원시 권선구(0.21%), 용인시 기흥구(0.30%는 상승 폭이 크게 늘었다.

풍선효과 대표 지역으로 지목된 화성시(0.26%→0.25%)와 구리시(0.52%→0.33%)의 상승폭은 전주 대비 약간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전체 상승률은 0.10%로 직전 주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다. 수도권 전체로는 0.13%에서 0.11%로 상승 폭이 둔화했다. 지방(0.01%)은 직전 주 100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뒤 이번 주에도 같은 수준의 오름폭을 유지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올랐다.

지난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8% 상승해 직전 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0.15%)은 학군지와 역세권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6%→0.08%)과 경기(0.09%→0.10%)는 전세가 상승 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체로는 직전 주와 동일한 0.11%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0.05%→0.04%)은 상승세가 소폭 줄었다. 5대 광역시가 0.06%, 8개 도는 0.01% 올랐다. 세종(0.49%)은 거주 여건이 좋은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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