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174,300원 ▼2,700 -1.53%)이 건설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중소 협력사와 외국인 근로자를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광명11R 재개발 현장에서 현장 근로자 3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교육에서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교육 도입 △외국인 리더 선발 및 다국어 기반 모바일 소통 확대 △중소 협력사 대상 경영진 안전 리더십 교육 및 컨설팅 지원 △AI 기반 안전 기능 적용 스마트 안전장비 개발 및 현장 도입 지원 등을 안내했다.
현대건설이 처음 도입한 '찾아가는 안전문화체험관'은 전용 차량을 활용한 이동형 체험교육 프로그램이다. 줄걸이, 밀폐공간, 전기, 건설장비 등 주요 위험 공종을 중심으로 체험형 콘텐츠와 가상현실(VR) 장비를 결합해 다양한 작업 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대건설은 광명11R 재개발 현장을 시작으로 전국 100여 개 사업장을 순회하며 하루 최대 15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체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교육과 소통 체계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타임아웃톡'(Time-Out Talk) 프로그램을 통해 35개 유형의 교육 콘텐츠를 22개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콘텐츠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미얀마·베트남·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리더 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5개 국어를 활용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다국어 안전 현황판도 도입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안전경영 지원도 확대한다. 현대건설은 200여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경영진 안전 리더십 교육과 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정부·유관기관·글로벌 인증기관과 협업해 협력사의 안전보건경영 체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사 안전등급제와 연계한 인센티브 제도도 운영한다. 안전 수준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준 위반 시 일부를 차감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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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AI 기반 안전기술도 확대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올해 초 원격제어 타워크레인을 현장에 도입한 데 이어 스마트 굴착기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안전 기능이 적용된 장비의 현장 도입을 확대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인지와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안전보건 프로그램은 협력사와 현장 근로자 등 다양한 구성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실행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교육·체험·인센티브·스마트 기술을 연계해 현장 중심의 예방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