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권 중심 6곳 모아타운 확정… 총 8478가구 공급 시동

김지영 기자
2025.12.02 11:15
모아주택 2개 단지, 총 782가구(임대 69가구 포함)가 공급될 성북구 정릉동 226-1번지 일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강북권을 중심으로 총 6개 지역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확정하며 8478가구 신규 주택 공급에 나선다.

서울시는 1일 열린 '제18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성북구 정릉동 226-1번지 일대 외 5곳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을 통과시켰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지역은 △성북구 정릉동 △강북구 수유동 △동대문구 답십리동 △중랑구 중화2동 △마포구 창전동 △관악구 성현동 등 6곳이다.

성북구 정릉동 226-1번지 일대에는 모아주택 2개 단지, 총 782가구(임대 69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용도지역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완화 적용)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A-1구역 379가구 A-2구역 155가구에서 총 782가구로 기존 계획 대비 248가구 증가했다.

보국문로8길에는 주민운동시설과 휴게마당 등을, 서경로9길 저층부에는 어린이집·다함께돌봄센터·근린생활시설 등을 배치해 생활 편의성을 강화한다.

강북구 수유동 392-9번지 일대는 총 5개 모아주택 구역에서 2595가구(임대 577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기존 계획 대비 870가구 증가한 규모로 이번 심의 통과 지역 중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한다. 제2종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해 아파트 개발이 가능해졌다.

대상지는 반경 600미터 이내 가오리역, 화계역(우이신설선), 수유역(4호선)이 인접해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인근에 우이초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도 양호하다. 동측으로는 수유동 31-10번지 일대 모아타운이 위치해 이번 사업이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489번지 일대는 A-1~A-3 구역에서 총 994가구(임대 216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노후·불량 건축물 비율이 무려 92%에 이르고 내부도로 역시 협소해 주민 불편이 컸던 지역이다. 관리계획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으로 상향해 사업성을 확보했다. 도로 확폭 및 보도 설치로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또한 건자재 상가와 주거지 사이에는 완충공간을 마련해 소음·사생활 침해 우려를 최소화했다.

중랑구 중화2동 299-8번지 일대는 현재 공사 중인 가로주택정비사업 1곳과 모아주택 3곳을 포함해 총 1800가구(임대 286가구)가 들어선다. 노후건축물 비율 81%, 반지하 주택 70.2%에 이르는 대표적인 노후 저층주거 밀집지역으로 이번 관리계획에서 용도지역을 전면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도로 정비가 핵심이다. 동일로123길은 기존 8m에서 12~15m까지 확폭하고, 동일로129길에서 구역별 진입도로(6~10m)를 신설해 차량 흐름을 개선한다.

마포구 창전동 46-1번지 일대는 모아타운 지정에 따라 1개소 298가구(임대 41가구 포함)가 2032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와우산과 광흥창역 사이에 위치해 입지는 우수하지만 신축과 구축 건물이 뒤섞여 광역적 재개발에서 제외돼 '잔여지'로 남아 있던 곳이다.

관리계획은 서강로1길을 6m → 9m로 확폭하고 전면공지에 보도를 추가 설치해 차량·보행 흐름을 정비했다. 기존 창전 실뿌리 복지센터는 기능에 맞춰 사회복지시설로 이전·재배치하고 와우근린공원~창전어린이공원을 연결하는 보행축을 조성해 지역 주민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관악구 성현동 1021번지 일대는 4개 모아주택 구역에서 총 2009가구(임대 254가구) 가 공급된다. 기존보다 624가구 증가했다.

구릉지 지형으로 도로·주차장이 부족해 정비 수요가 컸던 지역으로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으로 상향되며 은천로33길을 12m → 20m로 확장하고 내부도로도 4~6m에서 10~14m로 넓힌다.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지 내 공지를 활용한 보도 설치도 진행된다.

총 5개 모아주택 구역에서 2595가구(임대 577가구 포함)가 공급될 강북구 수유동 392-9번지 일대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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