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은 지난 23일 한국교통연구원 민자도로관리지원센터와 고속도로 전 구간의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고속도로 가운데 약 19%(977km)가 민자고속도로로 운영되고 있다. 관리 주체가 나뉘면서 안전 수준의 편차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은 도로공사가 축적해온 교육 인프라와 현장 노하우를 민자고속도로 운영사로 확대해 전 구간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고속도로 안전교육 공동 기획·운영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확장 과정에서 발생한 폐도를 리모델링한 체험형 도로안전교육센터를 활용해 민자도로 운영사를 대상으로 안전순찰 실무, 재난 대응 훈련, 도로 차단·교통 통제 교육 등 현장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공사 소속 현장 유지관리 전문강사 '로드마스터' 39명이 민자도로 운영사를 직접 방문해 연 4회 맞춤형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교대근무 등으로 집합교육이 어려운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사고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과 대응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구상이다.
김형만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장은 "공사가 보유한 인적·물적 교육 자원을 민자고속도로 운영사에 개방해, 고속도로 전 구간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