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 가람아파트 재건축 '수정가결'… 최고 25층 818가구로

김평화 기자
2025.12.25 11:15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일원동 가람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가람아파트는 1993년 준공된 대모산 자락의 노후 단지로,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용도지역이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되고 최고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818가구로 재탄생한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은 61가구다.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건축계획은 향후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일원역 5번 출구에 지역 주민을 위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고, 일원역과 단지 내부를 연결하는 연결통로가 조성된다. 광평로변과 일원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과 돌봄센터 등 개방형 시설을 배치해 외부 주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단지로 계획했다.

단지 내에는 연면적 약 3000㎡ 규모의 키즈랜드도 조성된다. 키즈랜드는 의사와 경찰, 소방관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직업체험관으로 운영되며, 지역 주민은 물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가람아파트는 수서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재건축을 추진 중인 9개 단지 가운데 상록수아파트와 함께 가장 먼저 정비계획이 통과된 곳이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할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일원동 가람아파트가 대모산 경관과 어우러지는 주거단지로 재탄생해 수서택지개발지구 전반의 재건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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