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5·6구역 연계 개발로 삼성산 자락 주거지 재편, 5000가구 신흥주거지

김평화 기자
2025.12.25 11:15

서울 관악구 신림5·6구역 연계 개발로 삼성산 자락 주거지가 재편된다. 5000가구 신흥주거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신림6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신림6구역 주택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인접한 신림5구역과 함께 삼성산 자락 노후 주거지를 재편하는 오천 가구 내외 규모의 신흥 주거지 조성이 가시화됐다.

서울시는 심의 과정에서 신림6구역의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경사지 특성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신림6구역은 2024년 3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신림5구역과 지형과 생활권을 공유하는 특성을 고려해 개별 사업이 아닌 연속된 공간 구조로 통합 계획됐다.

단지는 공공주택을 포함한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경사지 지형을 극복하면서도 자연과 공존하는 배치가 핵심이다. 삼성산 건우봉 경관 보호를 위해 최고층은 28층 이하, 해발고도 120m 이하로 제한하고, 신림5구역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삼성산 인접부와 신림초등학교 주변에는 중·저층 주동을 배치하고, 단지 중심부에는 고층 주동을 배치해 자연환경과 주거 밀도의 균형을 맞췄다.

보행과 통학 환경도 신림5구역과 하나의 체계로 개선된다. 문성로에서 신림초 정문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두 구역을 아우르는 안전한 통학·생활 보행축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문성로–신림초–삼성산으로 이어지는 통경축도 형성한다.

신림5구역과 맞닿은 경계부에는 경사지 단차를 활용한 커뮤니티 시설과 공유 공간을 배치해 생활권 연계를 강화한다. 문성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하고, 향후 신림동 일대 재개발 완료 시 경사지 주거지의 중심 가로축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신림6구역 계획 확정으로 앞서 심의를 통과한 신림5구역과 함께 50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지 조성이 본격화됐다. 서울시는 두 구역의 연계 개발이 경사지 주거환경과 통학 문제, 녹지축 단절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림6구역은 신림5구역과 함께 삼성산 자락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500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을 완성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개별 구역을 넘어 지역 전체의 생활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