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이 서울 송파구 가락7차 현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남광토건은 지난달 28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가락7차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해부터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했으며 1·2차 입찰 모두 남광토건이 단독 응찰했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지정과 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시공권을 확보했다.
가락7차는 기존 72가구 단지를 113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공급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서울 지하철 5호선 개롱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입지 경쟁력을 갖췄다. 송파구 내 학군과 생활편의시설, 의료·상업 인프라도 풍부해 실수요자 중심의 관심이 높다.
업계에서는 대형 정비사업 위주의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도심 내 소규모·중규모 정비사업을 통한 안정적 수주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역세권 기반 소형 정비사업은 사업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낮추면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남광토건은 내년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주택사업 부문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47년 설립된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은 브랜드 통합 및 리뉴얼을 준비 중이며 이를 계기로 민간 주택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서울·수도권 정비사업을 핵심 전략 지역으로 설정했다. 극동건설은 극동강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에 단독 응찰했으며 남광토건은 마포로5구역 제2지구 재개발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도심권 추가 수주를 추진 중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가락7차 수주는 올해 민간부문 마수걸이 수주로 창사 80주년을 맞아 주택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리뉴얼되는 '하우스토리' 브랜드에 걸맞은 서울 도심권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