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TX수서고속선 비상 대응훈련…터널 탈선사고 가정 승객대피 등 점검

정혜윤 기자
2026.03.10 11:00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KTX·SRT 시범 교차운행 첫 날인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부산발 SRT와 KTX, 무궁화호 등이 정차해 있다. KTX는 수서역에서 부산역을, SRT는 서울역에서 부산역을 매일 각 1회 왕복 운행한다. 시범 교차운행 기간 동안 수서역발 KTX 운임은 기존 SRT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서울역발 SRT는 기존 KTX 대비 평균 10% 낮은 운임이 적용된다. 2026.2.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정부가 KTX의 수서고속선 교차 운행에 맞춰 터널 내 사고를 가정한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 새벽 KTX와 SRT 교차 운행이 시행 중인 동탄~수서역 터널(율현터널) 안에서 KTX 열차가 탈선한 사고 상황을 가정해 비상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하 50m가 넘는 대도심 구간을 운행하는 KTX가 사고로 인해 운행이 불가할 때를 대비한 대응체계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다.

터널 내부는 공간이 협소하고 자연 채광이 없어 승객 대피와 차량 복구가 지상 구간보다 훨씬 어렵다. 화재나 연기가 발생할 경우 시야 확보가 제한되고 구조 인력과 장비 접근에도 시간이 더 걸린다.

국토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탈선 직후 상황 전파, 승객 대피 안내, 구원 열차 긴급 투입, 열차 간 연결 작업과 차량·시설 복구 등 대응 단계별 이행 과정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대심도 터널에서 탈선한 KTX를 끌어서 이동하기 위해 구원(견인) 열차인 SRT를 인근 역에서 긴급 출동시키고 탈선 차량과 구원 차량을 서로 연결하기 위한 연결 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터널 내 설치된 수직 탈출구를 통해 승객 대피를 유도하고 부상자를 이송하는 훈련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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