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원효로 역세권에 2743가구 공급…장기전세 553가구 포함

남미래 기자
2026.03.20 10:00
용산구 원효로1가 82-1번지 일대 장기전세주택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일대에 2743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553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배정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원효로1가 82-1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1호선 남영역과 6호선·경의중앙선 효창공원앞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경의선숲길과 문배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한 입지다.

이번 계획에 따라 약 9만7166.9㎡ 규모 정비구역이 지정되며 이 중 2개 획지(6만4851.7㎡)에는 지하 5층~지상 40층, 22개동, 총 2743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장기전세주택은 553가구, 재개발임대주택은 210가구로 구성된다. 장기전세주택의 절반은 신혼부부용 '미리내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 기부채납 부지에는 지하 4층~지상 25층, 210가구 규모의 청년 공유형 기숙사가 들어서고 저층부에는 서울형 키즈카페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도심 업무지구 배후 주거 수요를 고려해 주거와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녹지 및 보행환경도 개선된다. 경의선숲길과 연계한 보행·녹지축을 구축하고 약 8988㎡ 규모 공원을 조성한다. 또한 폭 20m·15m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하고 원효로·백범로 일대 도로를 확장해 보행과 교통 여건을 동시에 개선할 방침이다.

건축계획은 주변 여건을 반영해 차등화했다. 업무지구 인접 구역은 최고 40층 고층으로 주거지와 학교 인근은 5~15층 중저층으로 배치해 스카이라인을 조정했다.

서울시는 "도심 배후지에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해 직주근접형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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