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못 해먹겠다" 갈등 폭발하더니...삼전 DS·DX 분리 교섭 추진

"DX 못 해먹겠다" 갈등 폭발하더니...삼전 DS·DX 분리 교섭 추진

최지은 기자
2026.05.28 11:31

교섭 과정 논란 발언 사과…다음달 17일 재신임 총회 예정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총파업 예고시점을 하루 앞둔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강행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6.5.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총파업 예고시점을 하루 앞둔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강행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6.5.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이 28일 조직 쇄신 방안과 관련해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부문과 DX(디바이스경험·완제품)부문을 분리하는 '투트랙 교섭 체계'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향후 교섭 및 조합 운영 방향 안내' 공지문을 통해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80% 찬성으로 통과했지만 표로 드러나지 않은 아쉬움과 실망감,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들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교섭은 초기업노조 내에서 DS부문과 DX부문을 분리해 각 부문의 특수성과 현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집행부를 분리 운영하겠다"고 했다. 향후 집행부는 DS부문 5명, DX부문 3명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부문별 교섭 운영방향과 관련해서는 "DS부문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경영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흑자 전환 비전을 회사가 제시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며 "올해 교섭에서 충분히 챙기지 못했던 CSS(고객서비스)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사업 지속 여부와 처우 개선 방안에 대해 회사 측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DX부문에서는 전담 집행부 2인을 새로 선임해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DX부문 교섭 과정에서는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타 노조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근로조건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측과의 교섭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최 위원장은 "교섭 과정에서 '파운드리 이직을 돕겠다', 'DX 못 해먹겠다' 등 조합을 대표하는 위원장으로서 부적절하고 경솔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는 조합원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6월 17일 '위원장 재신임 총회'를 공고하겠다"며 "조합원 여러분의 결정에 겸허히 따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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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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