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국내외 조경·건축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여의도공원 재조성' 현상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참가 등록은 다음달 7일 17시까지며 참가 희망 업체는 이달 22일 17시까지 설계공모 누리집을 통해 현상 설계 공모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의할 수 있다. 질의에 대한 답변은 다음달 4일에 공모 누리집을 통해 일괄 게재될 예정이다.
공모 심사는 조경·건축·도시 분야 대학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맡는다. 위원회는 6월 18일과 25일 2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하고 6월2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당선자에게는 사업의 기본·실시설계 용역 우선협상권이 부여되고 기타 입상자에게는 공모안 작성 비용을 차등해 보상할 예정이다.
여의도공원은 1999년 1월 개원한 이후 27년이 경과돼 많은 시설이 노후화됐다. 아울러 공원으로 인해 여의도 지역이 동서로 단절돼 주변 도시공간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도 꾸준히 제기됐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이런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공원 보행 접근성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공원 고유의 생태환경은 보전하면서 국제금융 중심지 내 급변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공원상에 대한 선도적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여의도공원이 신규 건립 예정인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한강 등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활동, 이벤트 공간 등 문화복합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는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 부지 면적을 제외한 19만5539㎡를 대상으로 한다. 공원 공간뿐만 아니라 단절된 여의도 샛강공원과의 연결 및 주변 지역과의 보행 네트워크 개선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도 제안사항으로 포함됐다.
공모 내용은 기존 울창한 생태숲을 최대한 보전해 건강하고 쾌적한 자연친화형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에 부합해야 한다. 또한 제2세종문화회관(가칭)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활동 공간을 도입한단은 비전에도 부합해야 한다.
시는 이번 공모 결과를 토대로 오는 6월 말 설계에 착수하고 2027년 제2세종문화회관(가칭) 건립 공사와 연계한 단계별 공원 재조성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던 여의도공원이 한층 더 격상된 국제적 관광명소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