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한전과 TBM 기술 고도화 맞손…터널 시공 효율 제고

남미래 기자
2026.04.15 16:25
대우건설 심철진 토목사업본부장(오른쪽)과 한전 김대한 전력연구원장이 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한국전력공사와 TBM(터널 굴착 장비) 설계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TBM은 철도, 도로, 전력구 등 각종 터널 건설에 활용되는 대형 굴착 장비다. 지반 특성에 맞는 장비 선정과 운용 설계가 터널 건설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TBM 사업 관련 연구개발과 기술교류 전반에 걸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TBM 굴진 데이터베이스(DB) 공유 △TBM 굴진 속도 및 굴착 도구 마모량 예측 모델 검증·고도화 △TBM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T-DBMS)과 장비 검수 노하우 공유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세미나와 현장 방문 등 인적 교류도 병행해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자사가 축적해온 TBM 운영 노하우와 한국전력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결합해 터널 사업의 안정성과 시공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대심도 터널과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필요한 전력구 터널 분야로 기술 협력 범위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TBM 시공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관련 기술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반 조건별 시공 리스크를 줄이고 터널 시공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전력구를 포함한 인프라 사업 수행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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