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부지에 '81층' 주상복합…병무청역세권에는 1233가구 대단지

김지영 기자
2026.07.29 11:15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를 지상 81층 규모 글로벌 업무복합단지로 조성하고 병무청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총 1233가구를 공급하는 등 도심 재개발과 주택공급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성수동1가 683번지 복합용지 개발사업(삼표레미콘부지), 병무청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사업, 서울창조산업허브 조성사업 등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성수동1가 683번지 삼표레미콘 부지는 기존 산업시설 공간에서 첨단 업무와 주거, 숙박, 문화기능이 융합된 글로벌 미래 업무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서울숲과 한강, 응봉산을 연결하는 우수한 입지 여건을 지닌 성수 일대를 서울의 대표적인 국제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상 81층 규모 주거동과 지상 53층 규모 업무복합동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403가구와 오피스텔 61실, 호텔 130실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상업·문화시설을 함께 조성해 업무와 주거, 여가가 공존하는 복합도시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착공, 2032년 준공이 목표다.

시는 약 6081억원 규모 공공기여를 활용해 용비교 램프 및 성수대교 북단 직결램프를 설치하고 서울시 유니콘창업허브를 조성하는 등 미래산업 기반시설과 교통체계를 함께 개선할 계획이다.

병무청역세권 일대는 공공임대주택 328세대를 포함한 총 1233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지하 6층, 지상 42층 규모로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주민공동시설 등을 조성하고 공공임대와 분양주택을 조화롭게 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단지 내에 약 3850㎡ 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생태·놀이공간, 산책로와 연결녹지를 마련, 입주민과 인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창조산업허브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따른 높이 기준 완화를 적용받아 건물 높이를 약 15m까지 높인다. 이를 통해 실내 층고를 확보하고 개방감과 환기 성능을 높여 이용자 중심 공간으로 개선한다.

지하 4층, 지상 3층 규모로 공연장과 전시실,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춘 남산 일대 창조산업 거점으로 조성하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문화·창업·연구 기능이 융합된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창조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다양한 시민 프로그램 운영 기반도 마련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역세권 대규모 주택 공급과 함께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성수와 남산 일대를 시민, 국내외 기업 등을 위한 열린 미래형 거점으로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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