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HUG, 민참사업 금융지원 '1호 사업' 성과

홍재영 기자
2026.11.02 10:07
LH 진주사옥/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민참사업) 금융지원 제도가 첫 결실을 맺었다.

LH와 HUG는 민참사업 첫 사례로 평택고덕 A-63지구의 금융보증 약정이 체결됐다고 2일 밝혔다.

LH 민참사업은 민간사업자가 건설공사·분양 등을 전담하고 사업비를 직접 조달하는 구조다. 최근 고금리는 민간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하고 사업 참여 여건을 위축시켰다. 이에 LH와 HUG는 민간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25년 2월부터 민간사업자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진행했다.

HUG는 올해 7월부터 LH 도급형 민간참여사업의 분양주택을 대상으로 총사업비의 최대 90%까지 보증하고, 연 0.324%의 단일 보증료율을 적용하는 맞춤형 금융지원 상품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제도의 1호 지원 대상인 평택고덕 A-63지구의 사업시행자 금호건설 컨소시엄(금호건설·우미건설·신동아건설·신흥디앤씨)은 HUG로부터 총 1528억원의 보증한도를 승인받았다.

이번에 적용된 대출금리는 연 4.7% 수준으로, 일반 민간 건설사의 자금조달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와 비교해 이자비용 부담을 상당히 낮췄다는 평가다.

LH와 HUG는 평택고덕 A-63지구를 시작으로, 밀양부북 A-1BL· S-2BL 등 후속 사업의 금융보증 약정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 서류 제출 및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민간사업자가 체감할 제도 개선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이번 지원은 HUG의 보증을 통해 민간사업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뒷받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근 LH 공공주택본부장도 "고금리 상황에서 공공이 협력해 주택공급 활로를 뚫어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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