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실사 방해' MG손보 노조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

이병권 기자
2025.02.12 17:04
사진=뉴스1

예금보험공사는 메리츠화재·MG손해보험과 함께 12일 MG손보 매각 관련 현장실사를 방해한 'MG손보 노동조합'을 상대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예보는 지난해 12월 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한 후 기업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한 실사를 추진했다. 하지만 MG손보 노조 측이 경영정보·개인정보 등 민감자료 유출과 고용 승계 문제 등을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면서 지난달 9일 실사가 무산됐다.

예보는 메리츠화재·MG손보 등과 법률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노동조합의 이의제기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실사 방안을 마련한 뒤 지난 7일 실사를 재시도했지만 또다시 실패했다.

예보는 "노조가 실사 방안을 수용하지 않고 기존과 유사한 문제 제기를 지속하며 실사를 방해하고 있다"며 "실사가 지연되면서 기업가치가 악화돼 기금손실이 확대될 수 있고 124만명 보험계약자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예보는 가처분 신청과는 별개로 매각 진행을 위한 실사는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예보는 "실사에 협조하고 매각을 완료하는 것이 MG손보 노조과 근로자 입장에서도 도움이 되는 만큼 원활한 실사 진행을 위해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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