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76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1986년 이후 39년 만의 연임 중앙회장이다. 민간 출신 회장으로선 첫 연임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3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오화경 후보를 제20대 중앙회장으로 선출했다. 오 회장은 지난 24일 단독 후보로 추천됐기에 투표는 찬반으로 진행됐다.
저축은행중앙회장 투표는 79개 저축은행이 각자 1표씩 행사해 진행된다. 회원사 과반이 투표하고, 3분의2 이상이 찬성해 중앙회장을 선출한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전국 79개 저축은행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오 회장은 79표 중 76표로 압도적인 찬성을 받아 당선됐다. 반대는 3표뿐이었다.
저축은행중앙회장 임기는 3년이다. 오화경 2기의 임기는 2028년 3월30일까지다.
오 회장은 제19대에 이어 제20대 중앙회장에 선출되면서 연임에 성공했다.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연임하는 건 1986년 이후 39년 만이다. 오 회장은 첫 민간 출신 저축은행중앙회장이다. 민간 출신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중앙회장 중에서 연임에 성공한 건 최병일·명동근 전 회장 2명뿐이다. 모두 군사정권 시절 인물이다. 최 전 회장이 1975년부터 1981년까지 제2~3대 중앙회장을 역임했다. 명 전 회장은 1983년부터 1989년까지 제5~6대 중앙회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