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가 결제 단말기에 쏙… '커넥트'로 예약·리뷰 올인원

이창섭 기자
2025.09.01 14:28

네이버페이, 일부 밴사에 커넥트 사전영업… 상세 기능 공개
네이버 지도 앱과 연동해 예약·주문·리뷰 등 가능… 결제 후 포인트 자동 적립

네이버페이가 결제 단말기 '커넥트' 사전 영업을 위해 밴(van)사에 배포한 홍보 이미지./사진제공=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가 네이버 지도 앱(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을 내세워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시장을 공략한다. 고객은 스마트플레이스에서 가능했던 예약·주문·적립·리뷰 작성 등을 네이버페이의 결제 단말기 '커넥트'에서도 할 수 있다. 올해 내 전국 260만개 스마트플레이스 가맹점에서 고객은 네이버페이 커넥트가 제공하는 색다른 결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1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가 최근 일부 밴(van)사를 중심으로 결제 단말기 사전 영업을 진행하면서 커넥트의 일부 스펙이 공개됐다. 커넥트는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준비 중인 단말기다. 커넥트는 지난 6월 네이버페이 출시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알려졌다. 상세한 기능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커넥트는 단순 결제뿐만 아니라 '미니 키오스크' 기능을 제공한다. 점주가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변경해 키오스크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결제와 키오스크 기능을 통합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또는 점주가 원하는 대로 일부 기능만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기능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네이버 지도 앱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플레이스와의 연동이다.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가맹점은 전국 260만개다.

기존엔 고객이 스마트플레이스 앱으로 식당 예약이나 주문, 리뷰 작성, 쿠폰 사용 등을 이용했다. 이 기능이 커넥트에도 담긴다. 소비자는 오프라인 현장에서도 커넥트를 통해 예약이나 주문, 리뷰 작성 등을 즉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고객이 핸드폰으로 네이버 지도 앱에서 식당을 예약했다면, 해당 매장을 방문한 이후 직접 커넥트로 체크인을 할 수 있다. 키오스크 모드가 켜져 있다면 바로 메뉴 주문도 진행할 수 있다.

식사 후 결제할 때는 스마트플레이스에서 다운로드한 쿠폰을 현장의 커넥트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다. 미처 할인 쿠폰이 있는지 몰랐더라도 괜찮다. 커넥트에서 현재 적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발급받아 바로 결제에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플레이스가 제공하는 '영수증 리뷰'도 커넥트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리뷰를 남기려면 영수증을 출력해 이를 촬영해야만 했다. 매장에 커넥트가 있다면 이런 과정 없이 빠르게 키워드 형식으로 리뷰를 남길 수 있다. 리뷰를 작성한 후에는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커넥트는 전통적인 카드부터 삼성페이, 애플페이, QR 등 모든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얼굴을 이용한 결제인 '페이스사인'도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얼굴 결제 기술인 '페이스사인'은 지난해 3월부터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구내식당 등에서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추후 커넥트 도입 가맹점에도 서비스된다.

가맹점주는 커넥트를 사용해 더 편하게 업장을 운영할 수 있다. 예약 체크인이나 결제 후 적립 등이 커넥트를 통해 자동으로 이뤄져 매장 운영 부담을 덜 수 있다. 매장을 자주 찾는 고객 데이터가 커넥트에 쌓이기에 이를 활용해 단골 전용 마케팅을 펼칠 수도 있다.

앞서 네이버페이는 커넥트를 오는 4분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미 네이버페이가 밴사 대상으로 사전 영업을 시작한 만큼 멀지 않은 시점에 커넥트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네이버 사내 병원 등에선 커넥트가 설치됐으며 현재 필드 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말기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 지도·스마트플레이스 생태계가 커넥트의 가장 강력한 장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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