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부정사용 없다지만…"롯데카드 불안" 128만명 재발급·해지

이창섭 기자
2025.09.24 08:46

전날 오후 6시 기준… 전체 유출 고객 43%에 보호조치 완료
롯데카드 "아직까지 피해 사례 단 한 건도 없어"

롯데카드 해킹 사태 이후 약 128만명 고객이 카드 재발급을 받거나 정지 또는 해지를 신청했다. 부정사용 가능성이 있는 28만명 고객 중에선 68%가 이같은 고객 보호조치를 받았다. 롯데카드는 현재까지 해킹으로 인한 부정사용 사례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고객 보호조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롯데카드는 정보가 유출된 297만명 고객에게 개별적으로 유출 안내 메시지를 발송했다. 부정사용 가능성이 존재하는 고객 28만명에게는 카드 재발급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안내 전화도 병행했다.

지난 1일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정보가 유출된 전체 고객 297만명 중 카드 재발급 신청 고객은 약 65만명, 비밀번호 변경 약 82만명, 카드 정지 약 11만명, 카드 해지는 약 4만명이었다. 중복을 제외하면 전체 유출 고객의 43% 수준인 128만명에 고객 보호조치가 시행됐다.

롯데카드는 특히 더 위험한 28만명 고객에서 68% 수준인 약 19만명에는 카드 재발급 신청, 비밀번호 변경, 카드 정지 및 해지 등 고객 보호조치가 시행됐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전까지는 28만명 고객의 보호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피싱 및 해외 부정 결제 사례를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와 연결 지어 언급되는 경우가 있으나, 현재까지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부정사용 시도나 실제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만약 해킹 사건 이후 피해가 의심된다면 롯데카드 24시간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롯데카드는 고객에게 부정사용 입증 책임을 전가하지 않을 계획이다. 피해 사례가 접수되는 즉시 대금 청구를 중지하고 회사 자체적으로 검증한 이후 그 결과를 고객에게 피드백한다.

롯데카드는 이번 침해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전적으로 책임지고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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