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포용금융 3종 세트'…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

김미루 기자
2026.02.18 10:23
NH농협금융지주 이찬우 회장.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가 금융취약계층의 신용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포용금융 3종 세트'를 선보이며 포용금융 확대에 속도를 낸다.

농협금융은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포용금융 상품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캐피탈·은행·저축은행이 참여해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협금융은 'NH상생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총 108조원의 생산적·포용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포용금융 규모는 15조4000억원이다.

우선 농협캐피탈은 지난 5일 만 20세부터 34세까지 청년을 대상으로 한 '2030 청년 안아드림(dream)'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소득 요건을 낮춰 사회초년생과 청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성실 상환 고객에게는 일부 이자 비용을 NH포인트로 환급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NH포인트는 대출이자 상환이나 현금 캐시백, 네이버페이 전환, 하나로마트 이용 등 농협의 금융·유통 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도 포용금융 확대에 나섰다. 은행은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개인사업자 대출 등에 최고 0.3%포인트(P)의 포용금융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책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에는 최고 0.5%P의 금리 우대를 적용 중이다. 이와 함께 청년·장애인·한부모가정·농업인 등 소득 증빙이 어려운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 한도의 자금 지원 상품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계열사 간 연계를 통해 '신용 사다리' 구축에도 나선다. NH농협은행은 캐피탈·저축은행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규 상품 출시를 위해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 중이다.

NH저축은행 역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한 여성 전용 소액 대출상품을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대출의 성실 상환 고객에게는 금리 인하 등 추가 지원도 마련한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은 농업인 대출과 지역 기반 협력사업 등 포용금융을 선도해온 만큼, 강점을 살린 포용적 금융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