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중인 삼성전자 지분을 일부 매각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의 0.11% 수준인 약 624만주(약 1조3000억원)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삼성화재도 삼성전자 지분의 0.02%인 약 109만주(약 2275억원)를 매각한다. 이는 삼성전자 지분 10% 초과분에 대한 처분이다.
두 회사는 삼성전자가 최근 사업보고서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자사주 7336만주를 올해 상반기 내 소각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밝히면서 지분 매각을 준비해왔다.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내 보유 중인 자사주 소각을 완료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상 금융회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삼성전자 지분을 10% 초과해 보유할 수 없다. 매각 후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8.41%, 삼성화재의 지분율은 1.47%로 총 9.88%가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산법 규정에 따라 삼성생명은 10%를 초과하는 지분을 2018년과 2025년에도 매각해왔다"며 "삼성전자의 추가 소각 계획에 따라 지분 매각은 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