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비은행 처음으로 변동금리부채권 '포모사본드' 발행

신한카드, 비은행 처음으로 변동금리부채권 '포모사본드' 발행

이창섭 기자
2026.06.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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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달러 규모… 수요 예측에 4배 이상 몰려

신한카드 본사 전경
신한카드 본사 전경

신한카드가 국내 비은행 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변동금리부채권(FRN) 구조의 포모사 본드를 발행했다.

신한카드는 미화 4억달러(약 6132억원) 규모의 포모사 본드를 공모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포모사 본드는 3.5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으로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0.82%를 가산한 금리로 확정했다. 이는 고정금리 환산 기준으로도 비은행 금융기관 포모사 본드 발행 중 역대 최저 수준의 스프레드이다.

포모사 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금융회사나 기관이 현지 통화(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수요 예측 결과 발행액 4배가 넘는 총 16억9000만달러 주문이 쇄도했다. 대만 내 은행∙증권사는 물론 아시아 주요 60개 다양한 기관이 주문하는 등 높은 투자 수요를 확인했다.

투심에 힘입어 신한카드는 프라이싱 결과 최초 제시금리(IPG·이니셜 가이던스) 115bp(베이시스 포인트) 대비 무려 33bp 가까이 스프레드를 절감하며 역대 3번째 포모사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만 투자자와의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투자 수요를 미리 파악해 변동금리부채권 구조를 택한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

신한카드의 국제 신용등급은 무디스와 S&P 각각 'A2', 'A-'이다. 크레디아그리콜,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 주관한 본 채권은 대만 증권거래소와 싱가포르 거래소에 동반 상장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수년간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유럽 등에서 IR을 진행하며 카드업의 투자자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을 바탕으로 해외채권을 꾸준히 발행해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변동금리부채권 포모사 본드 발행은 비은행계를 포함한 국내 발행사들에 새로운 조달 옵션을 추가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채권시장을 통해 차입선을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조달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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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이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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