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기업' 우리은행·두산, 미래성장 동행…금융지원 협약

김미루 기자
2026.04.05 09:00
지난 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진완 우리은행장(오른쪽), 김민철 두산 대표이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백년기업 우리은행과 두산그룹이 손잡고 에너지·반도체 등 미래 전략산업 지원에 나선다. 생산적 금융을 기반으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두산그룹과 '국가 미래전략산업 생태계 구축 및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김민철 두산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은 우리금융의 생산적·포용 금융 정책인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일환이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시설투자 △수출입 금융 △해외투자 △협력업체 상생금융 지원 등 생산적 금융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스마트머신·반도체와 첨단소재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우리은행은 두산그룹의 중장기 투자 계획에 맞춰 여신 지원 한도를 사전에 설정하면서 자금 집행 신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자금 조달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술 개발과 생산시설 확충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1896년 '박승직상점'에서 성장한 두산그룹과 1899년 대한천일은행으로 출발한 우리은행은 각각 창립 130주년과 127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백년기업이다. 산업과 금융의 역사를 함께해온 양사가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노용필 우리은행 대기업영업전략부 부장은 "두산그룹은 에너지, 스마트머신, 반도체 및 첨단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국가대표 기업"이라며 "단순 금융지원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전략산업 생태계 성장을 함께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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