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저도 가입 못 할뻔"…오픈런 부른 '국민성장펀드' 2차분 나온다

박소연 기자
2026.05.31 17:05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0일 공개된 삼프로TV 영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최근 완판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난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영상에서 "(국민성장펀드는) 국민들이 미래 산업을 키우면서 같이 성과를 공유하는 의미가 있다"며 "2차분을 준비해서 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규모와 시기는 종합적으로 고민해서 구체적인 사항을 추가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지난 22일 판매 개시 5영업일 만에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했다. 총 모집금액은 6000억원으로 3만258명이 가입했다.

이 위원장은 출시 첫날 직접 국민참여성장펀드에 가입한 배경에 대해 "담당 국장이 내부 익명 게시판에 '혹시라도 잘 됐을 때 국민들이 기회를 가져갈 수 있도록 금융위 직원들은 좀 양보해주면 좋겠다'고 했지만 저는 제조한 사람 입장에서, 최소한의 책임 차원에서 가입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저도 조금만 늦었으면 가입을 못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한 것에 대해서는 "진짜 터닝포인트이고 전환의 시작"이라면서 "한 챕터가 끝나고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것으로 완전히 국면이 달라지는 것이다. 굉장히 근본적인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만나보면 (과거에도 정부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 주주가치 제고 등을 말했지만 행동은 안 보였는데 이번엔 행동으로 1, 2, 3차 상법 개정하고 불공정 거래 척결 의지, 이재명 대통령의 한국거래소 방문 등 의지와 연속된 실천을 해서 변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말이 아니라 실천 행동이 되면 시장은 믿고 신뢰하고 따라온다. 기업 실적까지 어우러져서 변화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이전까진 '코리아 디스카운트'였다면 앞으로 '코리미아 프리미엄', 글로벌 베스트 자본시장을 만들어내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있다"며 "자본시장의 체질을 강화해 다른 나라도 따라올 수 있는 선진적인 시장을 만들기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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