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평가에서 대형은행은 국민은행, 소형은행은 경남은행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테크평가위원회를 서면으로 진행하고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테크평가 결과를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테크평가는 금융감독원과 신용정보원이 은행권의 기술금융 공급 실적과 지원 역량을 반기별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출연금 가감률에 차등 적용된다.
평가 결과 대형리그는 국민은행이 1위, 농협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소형리그에서는 경남은행이 1위, 부산은행이 2위에 올랐다. 대형리그 평가에서 국민은행이 1·2위권에 오른 것은 최근 평가 추이상 처음이다.
금융위는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기술금융 신규 공급이 늘고 은행별 기술금융 인프라가 고도화되면서 기술금융 잔액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기술금융 잔액은 2022년 326조원에서 2023년 304조5000억원, 2024년 302조800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318조7000억원으로 반등했다.
기술금융 대출은 일반 중소기업 대출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 기술금융 신규·대환 대출의 은행 평균 우대금리는 0.34%포인트(P)였다. 일반 중소기업 대출과 비교하면 기술금융 금리는 4.04%로 일반 중소기업 대출 금리 4.24%보다 0.20%P 낮았다.
기술신용평가서 품질을 보는 품질심사평가에서는 기술신용평가사 중 이크레더블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자체적으로 기술신용평가가 가능한 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아이엠뱅크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체 14개 평가기관은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모두 '양호'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금융위는 각 평가기관의 기술평가 관련 내규 정비와 전담 조직체계 구축이 안착되면서 품질관리체계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과 국내 연구개발(R&D), 지식재산(IP) 역량 강화를 위해 기술금융을 통한 자금 공급 확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생산적 금융 확대 차원에서 올해 하반기 중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과제 발굴과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