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토스가 걷기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제휴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토스 앱의 만보기 걸음 수를 은행 적금 우대금리 조건으로 연계한 첫 사례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토스는 '하나 만보기 적금'을 출시했다. 토스 앱 내 '만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누적 걸음 수에 따라 최고 연 2.0%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100일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 개인과 개인사업자로 총 1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최초 가입 시 0원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매일 1000원부터 최대 3만원까지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금리는 기본 연 1.0%에 우대금리 최대 3.5%P를 더해 최고 4.5%(이날 기준)가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적금 가입일부터 60일이 되는 날까지 총 61일간 토스 만보기 누적 걸음 수가 △1만5000보 이상 30만보 미만이면 1.0%P △30만보 이상 60만보 미만이면 1.5%P △60만보 이상이면 2.0%P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여기에 △하나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에 모두 동의하면 0.5%P △가입일 직전 1년간 하나은행 예·적금(주택청약종합저축 제외)을 보유하지 않은 첫 거래 고객에게는 1.0%P를 추가로 제공한다.
토스포인트도 지급한다. 가입 고객 전원에게 2000포인트를 제공하고, 최근 1년간 하나은행 예·적금 거래가 없는 고객에게는 30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해 최대 5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하나 만보기 적금은 손님의 일상 속 건강관리와 금융혜택을 접목한 참여형 금융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손님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 만보기가 은행 수신상품의 우대금리와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매일 걷는 습관이 저축 혜택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