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그룹사 임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실습 교육을 실시하며 그룹 전반의 AI 전환(AX·AI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낸다.
하나금융은 지난 25일 그룹사 임원 140명을 대상으로 'AX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영진이 직접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며 조직 내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사전에 실시한 AI 활용 역량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교육은 경영 현안 브리핑, 금융시장 및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작성, 회의자료 요약 등 임원들의 실제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나금융은 AI를 단순한 업무 자동화 수단이 아니라 금융 경쟁력과 미래 성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로 보고 있다. 이에 금융 전문성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룹 차원의 AX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현업 부서와 협업해 금융 업무에 특화된 AI 서비스와 모델도 개발 중이다. 현재 수출입 업무 자동화, 기업여신 심사 지원, 자산관리(WM),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개별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임원 워크숍을 시작으로 AI 교육 대상을 현장 직원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AI는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미래 금융의 새로운 표준"이라며 "AI를 잘 활용하는 금융회사를 넘어 AI와 함께 일하는 금융그룹으로 전환해 손님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