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JB금융 회장 "AI 전환, CEO가 직접 챙겨야"

김도엽 기자
2026.08.04 13:22
지난 7월 30일 정읍 아우름캠퍼스. 김기홍 JB금융회장과 전 계열사 경영진 및 주요 부서장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사진=JB금융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인공지능 전환(AX)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해야 한다며 그룹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30~31일 전 계열사 경영진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차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AX는 각 자회사 CEO들이 직접 주도해 조직의 문화와 업무 방식 자체를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임직원이 AI 에이전트 활용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실제 적용 사례를 발굴·확산하고, 하반기에도 사내 AI 경진대회 참여를 독려하는 등 전사적인 AX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JB금융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그룹 전반의 AI 전환 내재화를 위한 세션을 진행했다. JB금융이 2024년부터 투자해 온 웹케시그룹의 석창규 회장이 B2B 금융 AI 플랫폼 활용 사례와 생산성 향상 방안을 소개했다. 둘째 날에는 'AI 시대의 전략 과제 도출'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글로벌 혁신 기술 동향도 공유했다.

김 회장은 리스크 관리도 강조했다. 그는 "상반기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는 동시에 자산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그룹의 구조적 이익 기반이 견고해지고 있음을 입증한 데 의미가 있다"며 "최근 불확실한 시장 환경을 감안해 전 그룹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 체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JB금융은 올 상반기 누적 지배지분 순이익 3857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규모다. 하반기 JB금융은 비이자이익 확대와 고효율 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