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당기순익 9045억 전년비 2배↑…2년 만에 실적 반등

이창명 기자
2026.08.12 16:09

개별기준 당기순이익 5012억…투자손익 776% 성장 실적 견인

한화생명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904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4615억원 대비 96.0% 증가한 실적이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5012억원으로 같은기간 183.9%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2853억원, 투자손익은 776% 증가한 354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신회계기준(IFRS17)이 처음 도입된 2023년 91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예실차 손실 등이 겹치며 2년 연속 실적이 대폭 하락했다가 올해부터 반등했다.

종속법인별 당기순이익은 한화손보 2153억원, 한화투자증권 557억원이다. 해외법인은 10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종속법인 합산 당기순이익은 약 5009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자회사 손익 비중은 11%까지 확대됐다.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30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0.5% 증가하고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중·장기납 종신 상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2분기 종신보험 수익성이 10.5배까지 상승했다. 한화생명은 하반기에도 중·장기납 종신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올해 출시한 치매·간병 신상품을 중심으로 관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주도권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상반기 보유계약 CSM은 지난해 말 대비 2148억원 증가한 8조92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효율성 지표인 13회차 계약유지율은 90.0%를 달성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판매채널 경쟁력은 더욱 확대됐다. 한화생명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 수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지속 증가해 3만 8092명 수준이다.

지급여력비율(K-ICS, 킥스)은 167%로 예상된다. 자산 듀레이션은 11.36년, 부채 듀레이션은 10.10년으로 듀레이션 갭은 0.93년을 기록했다.

윤종국 한화생명 재무실장은 "보장성 중심의 수익성 경영과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바탕으로 신계약 CSM이 IFRS17 도입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보유계약 CSM도 안정적으로 순증되고 있다"면서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의 개선, 국내외 종속법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연결 이익 체력도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중장기납 종신과 치매·간병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기반 영업지원 체계 고도화를 통해 영업 생산성과 채널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신계약 CSM 확보와 보유계약 CSM 증대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균형 있게 관리하고, 국내외 종속법인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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