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미소금융재단 1000억 출연…11월 출범 목표

백지현 기자
2026.10.30 16:23
NH농협금융지주가 10월30일, 서민금융진흥원과 미소금융사업 신규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미소금융사업에 새롭게 뛰어든 NH농협금융지주가 총 1000억원을 출연한다. 전국 권역별로 지점을 설립하는 등 농촌 특화 지원 체계를 꾸릴 방침이다.

NH농협금융은 30일 서민금융진흥원과 미소금융사업 신규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농협금융이 7월 미소금융사업 신규참여를 발표한지 3개월만이다.

사업재원은 1000억원으로 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출연한다. NH농협은행이 재원의 절반인 500억원과 재단 사무공간을 출연하고 실무를 총괄한다. NH투자증권은 400억원, NH농협캐피탈이 34억원을 내놓는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이 각각 33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재단설립은 이르면 11월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은 이달 27일 설립총회를 개최했으며 향후 금융위원회 허가, 서민금융진흥원 심사 선정을 거쳐 기부금을 출연하면 재단 설립이 마무리된다.

농협금융은 지역과 농촌에 특화한 미소금융 지원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 재단 지점을 권역별로 설치할 계획이며 사업 첫 해엔 8개소 정상가동을 목표로 한다.

귀농인, 청년농의 정착지원을 위한 특화상품도 개발한다. 미소금융 상품을 통한 영농 창업 및 운영 자금 지원, 농협의 영농지원 인프라 연계, 수확기 연동 상환방안 등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미소금융사업 신규참여로 농협금융에 걸맞는 지역밀착형 포용금융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중심 지점설치와 귀농·귀촌 특화 미소금융상품을 짜임새있게 준비해 사업 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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