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강한의원, 호흡 주관하는 폐가 건강해야 천식 치료돼

B&C 고문순 기자
2015.07.23 20:40

여름과 장마를 맞이하면서 준비할 것이 많다. 천식에 대한 준비도 그중 한 가지다. 여름에 오존의 농도가 짙어지면서 호흡기에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오존은 강력한 산화 물질로, 적당량만 있으면 유익하지만 농도가 0.1ppm을 넘어서면 인체에 해를 끼친다.

사진제공=편강한의원

오존은 호흡을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오고, 호흡기와 폐는 가장 직접 오존에 노출된다. 오존에 노출되면 기도가 좁아지면서 호흡이 달리고, 기침과 두통을 유발한다. 특히 기관지가 약한 천식 환자는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짙으면 천식 증상 악화와 함께 호흡곤란을 겪을 수도 있다. 알레르기 천식 환자들뿐만 아니라 건강한 일반 사람들도 오존 농도가 0.1ppm을 넘어가면 폐 기능이 약해지고 기침이 심해지며 눈이 따가워진다.

천식은 숨결이 가쁜 증상으로 ‘효천(哮喘)’이라고 했다. ‘효’는 숨을 쉴 때 목에서 ‘그르릉 그르릉’하는 소리가 난다 하여 붙여졌고, ‘천’은 숨이 급박한 것을 말한다. 천식에 걸리면 정상적인 사람보다 기관지가 민감한 상태여서 미세한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여 가래 끓는 소리를 내기에 이러한 이름이 붙은 것이다.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난다. 또한,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되기도 한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 기침 등 증상이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한다. 활동이 적은 밤에는 우리 몸의 여러 기관도 휴식 상태로 산소 소모량이 적어 상대적으로 기관지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기관지 점막의 섬모운동이 약해지면 기관지의 분비물 배출 기능도 떨어져 천식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물질이 기관지 점막에 그대로 머물러 심한 기침을 유발한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거담사폐(去痰瀉肺), 즉 담을 제거하고 폐의 나쁜 기운을 내보내고, 몸속의 기운을 정상화해 기를 받아들이는 기능을 높여주는 보신납기(益氣補脾) 치료를 한다. 더불어 오장육부의 허실에 따라 적절히 체질을 개선하고 면역 기능을 조절해 주어 저항력을 길러야 한다. 체질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지면 폐는 윤택해지고 가래가 없어지며 급박한 호흡도 수그러든다”고 설명했다.

천식은 만성질환이므로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우선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평소에 꾸준한 위생관리와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아울러 선천적인 체질적 요인의 개선을 위해 폐를 비롯한 호흡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적절한 운동 및 식이 약물 요법을 실시하면 도움이 된다.

서 원장은 “수분섭취는 가래를 묽게 해 기도에서 가래가 쉽게 배출될 수 있게 한다. 식사 30분 전과 식후 1시간 30분에 마시는 것이 좋다. 비타민 섭취는 대기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하기 때문에 기도 점막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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