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골프재단,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 성황리 마쳐

전병윤 기자
2016.10.05 15:47
주니어 선수에게 퍼팅지도를 하는 시니어 프로. /사진제공=골프존유원그룹

유원골프재단이 지난 4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80명의 시니어 프로선수와 주니어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한 '유원골프재단배, 제7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5일 밝혔다.

2010년부터 매년 열리는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는 국내 유일의 시니어-주니어 골프 프로암 대회다. 시니어-주니어 선수가 2인 1조를 이뤄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우승을 겨룬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멘토-멘티 골프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골프 꿈나무 성장은 물론 시니어 선수의 대회 상금 기부를 통한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에 참가한 시니어 프로선수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는 '골프존 채리티 한국시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획득한 상금 20%를 주니어 선수를 위한 장학금으로 쾌척할 것으로 알려져 의미를 더했다.

시니어 선수 기부금을 합쳐 총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월 100만원씩 1년간 12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2등은 월 50만원씩 1년간 6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참가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차등 지급한다.

올해 출전한 주니어 선수는 대한골프협회에 등록한 국가대표 우선 선발대회 포인트를 기준으로 남녀 각 20명씩, 총 40명을 선발했다. 국가대표 고군택(제주고 2)과 임희정(동광고 1), 박현경(함열여고 1), 신다인(창원대산중 3), 권서연(대전체중 3)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 상비군 16명이 참가했다.

특히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에서 최다 타수 차로 승리를 견인한 국가대표팀 3인 중 한 명이자 KLPGA 신인왕을 노리고 있는 박현경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 남자부 우승은 67타를 기록한 박지훈 선수가 차지했고 여자부 우승은 69타를 기록한 이소미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날 남자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지훈 선수는 "오랜 경험과 훌륭한 노하우를 지니신 대선배님께 라운드 내내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 이런 가르침이 오늘 우승에 가장 큰 힘이 됐다"며 "오늘 배운 골프 기술과 마인드 컨트롤 능력 등을 잘 숙지해서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를 함께한 박기원 골프존유통 대표는 "주니어 선수가 시니어 프로선수와 함께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가 더욱 밝다는 것을 느꼈다"며 "키다리아저씨 대회를 통해 받은 많은 가르침을 깊이 새겨 앞으로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원골프재단은 지난해 7월 김영찬 골프존유원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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