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6번→가족"…'신종 코로나' 3차감염, 확진자 총 11명

지영호 기자
2020.01.31 15:30

'3번-6번-가족2명' 전이…5번 환자 2차 감염도 발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번 확진환자로부터 전이된 6번 환자의 가족 2명이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5번 확진자와 접촉한 지인도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되면서 2차 감염자 2명, 3차 감염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여기에 청도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62세 한국인 여성이 8번 환자로 확인되면서 국내에서 모두 1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번 환자와 서울 강남구 소재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한 6번 환자의 접촉자가 8명으로 확인돼 자가격리 후 심층조사를 진행한 결과 31일 오후 가족 2명에게서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3번-6번-가족2명'으로 이어지는 3차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5번 환자에 의한 2차 감염도 발생했다. 5번 환자는 24일 우한 인근 장사공항을 통해 입국한 33세 한국인 남성으로 10명의 접촉자가 확인돼 자가격리 중 심층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인이 검사 양성으로 확인돼 추가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한국인 여성을 31일 오후 8번째 환자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도항공 QW9901편으로 밤 10시20분 귀국한 이 여성은 현재 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됐다.

28세 한국 남성인 7번째 환자는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확인돼 자가격리됐으며 현재 이동경로와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가(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현지시각 30일 국제보건규약(IHR) 긴급위원회를 개최하고 '국제보건위기 상황(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감염병 위기경보를 현행 '경계'로 유지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확산 방지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 발생지역 방문시 주의사항 안내문구가 설치돼 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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