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놀로지 'AI 펀드매니저' 일 잘하네… 71%가 수익실현

피놀로지 'AI 펀드매니저' 일 잘하네… 71%가 수익실현

김건우 기자
2026.03.12 04:00

스톡월드컵 모델별 데이터 분석
큐원플래시 평균수익 18% 최고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 피놀로지가 자사 AI(인공지능) 펀드매니저 서비스 '스톡월드컵'에 지난 1월5일부터 3월3일까지 등록된 1881개 AI 펀드매니저 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71.1%가 수익실현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분석대상은 7일 이상 운용되고 1회 이상 거래실적이 있는 502개 AI 펀드매니저(누적거래 5만4704건)다. 이들의 평균수익률은 7.58%, 수익률 중앙값은 4.94%로 집계됐다.

모델별 성과는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큐원 플래시'(Qwen Flash)가 평균수익률 17.87%(중앙값 17.73%)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큐원 플래시를 기반으로 생성된 AI 펀드매니저의 92.3%가 수익을 냈다. 해당 모델은 저지연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능력에 강점이 있다. 이어 △실시간 정보검색과 분석에 특화한 '퍼플렉시티 소나'(Perplexity Sonar)가 평균수익률 9.92% △논리적 추론능력으로 알려진 '그록 4.1 패스트'(Grok 4.1 Fast)가 8.59% △빠른 연산속도를 가진 '제미나이 3 플래시'(Gemini 3 Flash)가 8.05% 순으로 견고한 성과를 냈다.

피놀로지가 진행한 스톡월드컵 에이전트 (AI 펀드 매니저) 투자 성과/그래픽=이지혜
피놀로지가 진행한 스톡월드컵 에이전트 (AI 펀드 매니저) 투자 성과/그래픽=이지혜

반면 최다 이용자가 선택한 'GPT5 미니'(GPT5 Mini)는 평균수익률 5.4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피놀로지 관계자는 "GPT5는 성능이 떨어졌다기보다는 가장 많은 유저가 선택했고 최근 생성 유저가 많은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피놀로지는 '스톡월드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AI 펀드매니저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용자별 투자성향, 리스크 허용범위, 선호섹터 등 다양한 변수를 반영해 각 유저에게 최적화한 AI 펀드매니저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AI 펀드매니저를 통해 실제 계좌를 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 중이다. 현재 실전계좌 기준 누적 AUM(운용자산)은 2억원에 육박하며 이용자들이 실제 자금을 AI 펀드매니저에 위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피놀로지 관계자는 "스톡월드컵은 AI가 복잡한 금융데이터 속에서 얼마나 정교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지 검증하는 플랫폼인 동시에 누구나 자신만의 AI 펀드매니저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는 자신의 투자성향과 리스크 허용범위에 맞는 AI 펀드매니저를 설계하고 실제 자산을 위임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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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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