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이하 신종 코로나) 두 번째 확진 환자가 5일 퇴원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2일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2번 환자가 오늘 퇴원한다고 밝혔다.
2번 환자는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22일 중국 우한시에서 상하이를 경유해 국내 입국했다. 지난달 10일부터 목감기 증상이 있어 19일경 중국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검역 과정에서 발열과 인후통이 확인돼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후 23일 보건소 선별진료를 진행하고,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2번 환자는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2번 환자에게 에이즈(HIV) 바이러스 치료제 등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했다. 이후 2번 환자의 폐렴증상이 호전돼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중지했고, 신종 코로나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중대본은 지난 3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2번 환자가 완치됐다고 밝혔다. 기존 감염병에 대한 퇴원 기준은 24시간 간격으로 2번 시행한 PCR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일 경우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첫 퇴원 사례인 만큼 중대본은 입원환자 사례 등을 의사, 역학전문가들과 상의해 퇴원에 대한 기준을 검토했다는 설명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들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2번 확진 환자 퇴원 관련 세부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