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팬데믹 선언에…당국 "대응기조 유지, 철저한 대책 필요"

김영상 기자
2020.03.12 15:37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현행 대응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대유행 상황과 관련 WHO가 밝힌 평가나 대책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내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 외국 추가유입 억제 조치를 병행하는 현행 대응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상황이 생기면 그에 맞춰서 대응 전략을 추가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가 지금 코로나19 유행 시기의 앞쪽에 있고 외부에서 볼 때 전체적인 숫자가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많은 협력 요구가 들어오기도 하고 WHO 사무총장 언급처럼 노력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해외의 좋은 평가에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사망하는 분들의 비율이 조금씩 늘어나고 구로의 콜센터처럼 생활밀집시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그 대책은 해외유입 차단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정책을 다 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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