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AI 도전' 트릴리온랩스, GPU 1개로 되는 AI 모델 공개

최태범 기자
2026.02.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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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모델 스타트업 트릴리온랩스가 기존 'Tri 21B'에 강화학습을 적용해 사고 역량을 높인 씽크(Think) 모델 'Tri 21B 씽크'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 모델은 글로벌 AI 모델 성능 분석 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AA) 리더보드에서 글로벌 톱30 내에 등재되는 성과를 냈다.

Tri 21B 씽크는 기존 모델인 Tri 21B를 기반으로 사고 과정을 강화학습으로 고도화했다. 단순히 정답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 해결 과정에서 사고 단계를 토큰 형태로 전개하며, 필요 시 스스로 이전 단계로 되돌아가 검토하는 백트래킹 구조를 구현한다.

백트래킹 구조는 '테스트 타임 스케일링(Test-time Scaling)'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는 AI가 더 오래 생각할수록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의 해결 능력이 향상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Tri 21B 씽크는 △복합 데이터 분석(딥리서치) △자율형 AI 에이전트 △고난도 수학 및 코딩 등 기존 LLM(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뛰어넘는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Tri 21B 씽크는 21B(210억개) 파라미터 규모로 GPU(그래픽처리장치) 1장에 탑재 가능한 크기로 설계됐다. 100B(1000억개) 이상의 대형 모델들이 단순 구동에만 수십 장의 GPU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단 1장의 GPU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한다.

신재민 트릴리온랩스 대표는 "적은 자원으로도 압도적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기술력을 확인한 만큼 글로벌 1위 성능을 목표로 모델 완성도를 높여 국가 대표급을 넘어 글로벌 AI 모델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릴리온랩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구축 사업의 추가 정예팀 선발에 지원한 상태다. 현재 적합성 검토와 외부 전문가 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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