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투자자 중매…'서울대 동문 네트워크'가 키운다

창업가·투자자 중매…'서울대 동문 네트워크'가 키운다

최태범 기자
2026.02.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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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창업지원단 2026년 주요 혁신·전략 과제/그래픽=이지혜
서울대 창업지원단 2026년 주요 혁신·전략 과제/그래픽=이지혜

서울대 창업지원단이 대학을 떠난 동문 창업가와 투자자, 재학생 창업자들을 유기적으로 잇는 '연결 플랫폼'의 역할을 확대한다.

매년 9월 초에 열리는 '서울대 동문 창업 네트워크'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일군 선배 창업가부터 예비·초기 창업자, 서울대 출신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대표적 동문행사이자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과거에는 서울대 창업동아리(SNUSV)나 학생 주도 AC '스낵'(SNAAC) 등을 중심으로 선후배가 개별적으로 연결되는 구조였다면 지금은 창업지원단이 주도해 400~500명의 동문이 참여하는 대규모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올해 행사에선 학내 13개 창업 유관기관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왕중왕전' 피칭 콘테스트가 열리고 동문기업 20여개의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홍보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창업지원단은 연 1회 대형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 소규모 모임 '아지트'(AZIT)를 분기별로 운영하며 네트워크의 연속성을 높인다. 약 30~50명의 학생창업자와 동문 투자자가 모여 깊이 있는 정보교류와 밀착 네트워킹을 이어가는 자리다.

창업지원단의 활동범위는 학내를 넘어 외부로 확장된다. 카이스트(KAIST)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학생창업가 네트워킹 캠프'에는 양 대학의 유망 창업기업이 참여해 시행착오와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후속협업과 스케일업(외형성장) 전략을 모색한다.

또 고려대·연세대가 참여하는 '실험실 창업사업'을 통해 대학원생 중심의 기술창업을 돕는다. 중앙대·숭실대 등 인근 대학과는 지역창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간다. 나아가 지방자치단체와 관악중소벤처진흥원 등 유관기관의 협력도 강화하는 추세다.

강건욱 서울대 창업지원단장은 "서울대 캠퍼스타운 '창업히어로(HERE-RO)'를 중심으로 서울시와 관악구, 민간기업들과 함께 창업인재들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교육과 기술컨설팅, 투자자 연결, 해외진출까지 전방위 지원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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