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씽, 수직농장 AI 플랫폼 158억 계약…삼성벤처투자 전략적 투자

류준영 기자
2026.03.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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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씽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아이엠팜타워 ⓒ 체스터원 개발

피지컬 AI 농업 플랫폼 기업 엔씽이 국내 최초 빌딩형 수직농장 '아이엠팜 타워'에 158억원 규모의 AI 농업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엔씽은 지난달 27일 체스터원개발과 경기도 여주시 오학동에 건립 예정인 '아이엠팜 타워'에 AI 농업 플랫폼 'N.FARM.AI' 기반 통합 농장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범위는 건물 3층부터 10층까지 총 8개층, 80개 호실, 약 4,040평(1만3354㎡) 규모다.

엔씽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AI 환경 제어 시스템 △실시간 생육 모니터링 △수확량 예측 △매출·비용 분석 등 농장 경영을 통합 관리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아이엠팜 타워는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며, 연간 약 1000톤(t) 규모의 고부가 작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씽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도심형 대규모 수직농장 단지에 AI 기반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 B2B 플랫폼 사업자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씽은 최근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도 유치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엔씽의 기술력과 B2B 농업 플랫폼 사업 모델의 확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씽은 현재 대형 식품·유통 기업과 신선 채소 공급 및 스마트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협력 범위를 더 확대할 방침이다.

엔씽은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본격화하고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코스닥 상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확보한 자금은 AI 플랫폼 'N.FARM.AI' 고도화와 딸기·허브 등 고부가 작물 연구개발,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혜연 엔씽 대표는 "10년간 축적한 재배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AI 기반 플랫폼으로 고도화했다"며 "검증된 솔루션을 전국 농가와 기업에 확산해 한국 농업의 AX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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