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야구 직관"…엑스엘에이트, KT위즈파크에 'AI 번역' 띄웠다

"외국인도 야구 직관"…엑스엘에이트, KT위즈파크에 'AI 번역' 띄웠다

김진현 기자
2026.04.29 21:00

[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제공=엑스엘에이트
/사진제공=엑스엘에이트

글로벌 AI(인공지능) 동시 통번역 전문 기업 엑스엘에이트가 프로야구 KT(60,500원 ▼400 -0.66%)위즈(kt wiz)의 홈구장인 수원 KT 위즈파크에 AI 실시간 통번역 자막 솔루션 '이벤트캣(EventCAT)'을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엑스엘에이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난 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전체 홈경기 72경기의 현장 해설을 전광판에 영어 자막으로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다. 국내 프로 스포츠 경기장 전광판에 AI 실시간 자막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프로야구 경기장을 찾는 외국인 관중이 크게 늘고, 야구장 직관이 포함된 인바운드 여행 패키지 상품이 속속 등장하며 새로운 관광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 KT는 이러한 K-컬처 확장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팬들의 관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벤트캣 솔루션 도입을 결정했다.

엑스엘에이트는 이벤트캣을 통해 전 세계 주요 영화제와 국제행사 외에도 직시(Zixi), 케이튼 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 협력해 해외 스포츠 중계방송에 통번역 자막을 송출해 왔다.

이번 오프라인 현장 적용에는 엑스엘에이트의 고도화된 독자 기술력이 쓰였다. △발화 문맥에 맞춰 즉시 번역하는 '동시 기계번역(SiMT)' △긴 문장을 의미 단위로 나눠 처리하는 '자동 청킹(Chunking)' △경기 시작 2분 전에도 전문 용어 학습이 가능한 '용어집(Glossary)' 기능 등이 결합돼 현장 상황에 맞는 고품질 번역을 구현한다.

특히 솔루션의 핵심인 자체 개발 AI 엔진은 20년 이상 축적된 전문가 선별 대화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동된다. 2초 미만의 초저지연 스트리밍 구조에 실시간 자가 오류 수정 시스템을 더해 번역의 자연스러움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상은 엑스엘에이트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KT와의 협업으로 실내외 변수가 많은 스포츠 환경에서도 AI 실시간 번역의 실용성을 확인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야구 관람의 즐거움이 언어 장벽을 넘어 확산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엘에이트의 이벤트캣은 현재까지 글로벌 기업 및 기관 1000여 곳에 도입돼 50개 이상의 언어 통번역을 지원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김진현 기자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