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산업 전반 통합 밸류체인 구축"…스탁키퍼, 70억 투자유치

최태범 기자
2026.04.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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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를 증권화해 일반인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가축 투자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가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산업은행, 롯데벤처스, 인라이트벤처스, 제이커브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스탁키퍼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가축 투자계약증권 발행 물량 확대 △한우 가공·유통 체계 고도화 △은행 기반 오프라인 매장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 사육, 가공, 유통, 판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수익 구조를 한층 강화하고 한우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밸류체인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스탁키퍼의 뱅카우는 송아지 취득비와 사료비, 사육관리비 등에 투자하면 사육 이후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정산받는 구조다. 축산업과 금융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투자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현재까지 15개의 투자계약증권을 발행했으며, 이 가운데 5개 상품의 청산을 완료했다. 청산 완료 상품 기준 누적 수익률은 약 17% 수준이다.

스탁키퍼는 한우 투자상품의 핵심 경쟁력을 '유통 구조의 내재화'에서 찾고 있다. 자체 F&B(식음료) 및 가공·유통 채널을 바탕으로 엑싯(투자금 회수) 구조의 예측 가능성과 운영 완성도를 높여왔다는 설명이다.

스탁키퍼는 한우 F&B 브랜드 '솔직한우' 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육류 가공센터 '고기설계소'를 통해 가공점, 정육점, 프랜차이즈 등에 한우를 공급하는 B2B 사업도 병행한다. 투자계약증권 발행뿐 아니라 가공·유통·판매 채널까지 함께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스탁키퍼 관계자는 "한우를 단순한 실물자산 투자 대상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투자와 유통, 소비 경험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한우 산업의 금융 접근성과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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