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소재 전문 스타트업 레이븐머티리얼즈(대표 김태준)가 오스트리아 정부 주관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Go Austria'(고 오스트리아)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Go Austria는 오스트리아 연구진흥청(FFG)과 연방상공회의소(WKO)가 운영하는 글로벌 인큐베이션 프로그램(GIN)이다. 해마다 전 세계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오스트리아를 거점으로 유럽에 진출할 수 있도록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한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유럽 시장 내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과 기술 독창성을 엄격히 평가한다. 매회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스타트업 사이에서 '유럽 진출의 필수 관문'으로 불린다고 회사는 말했다.
레이븐머티리얼즈는 독자 개발한 'RP'(흑색산화티타늄) 양산 기술로 차별성을 인정받았다. RP는 기존 소재 대비 물성이 우수하고 환경친화적 특성을 갖춰 탄소중립 규제가 강한 유럽 산업계에서 카본블랙의 대체재로 활용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독일, 일본, 국내 대형 화학·소재 기업과의 협업 과정에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면서 "이번 선정을 계기로 유럽 현지 공급망 확보 및 글로벌 밸류체인(GVC) 진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준 레이븐머티리얼즈 대표는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 소재의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에서 Go Austria에 선정된 것은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성과"라며 "전 유럽 시장에 RP를 공급하는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레이븐머티리얼즈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자체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팁스(TIPS)를 졸업하고 35억원 규모의 시드(Seed)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