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렌탈시장 AI로 혁신 '렌트리', 작년 연간 거래액 780억 기록

최태범 기자
2026.04.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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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생활가전 제품 비교 플랫폼를 운영하는 렌트리가 지난해 연간 거래액(GMV) 780억원, 누적 거래액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늘었다.

렌트리는 소비자가 전화번호 공개 없이 채팅만으로 렌탈 제품 견적부터 계약까지 완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전국 판매자가 경쟁 견적을 제시하는 역경매 구조와 에스크로 기반 안전거래를 결합해 기존 방문판매 중심의 정보 비대칭 구조를 해소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 건수는 3만5000여건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다. 누적 회원 35만명, 연간 신규 가입 14만명, 연간 견적 비교 43만건 등 주요 지표가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국내 주요 렌탈 브랜드의 직영 영업권을 순차적으로 확보하며 사업 구조도 고도화했다. 직영 운영 전환 후 거래액 대비 매출 수익률(Take Rate)은 5.88%에서 8.11%로 38% 개선됐다.

렌트리 관계자는 "유통 가격을 직접 통제하면서 불투명한 할인 관행을 차단하고 소비자에게 실시간 최적가를 제공하는 한편 대형 브랜드와의 바잉 파워 확보로 업계 내 협상력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렌트리는 올해 상반기 내 AI(인공지능) 상담 에이전트를 도입해 그동안 축적한 견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담 자동화와 개인화 추천 정확도를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현동 렌트리 대표는 "지난해는 거래액 성장뿐 아니라 주요 브랜드의 직영 영업권을 확보해 중개 플랫폼을 넘어 직접 운영 역량을 갖춘 렌탈 유통의 인프라로 도약했다"며 "올해는 연간 거래액 2000억원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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