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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3D) 프린팅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안경 브랜드 '브리즘'(Breezm)을 운영하는 콥틱의 박형진 공동대표가 하버드 경영대학원(HBS) 강단에 올라 강연과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30일 콥틱에 따르면 HBS는 일반 교과서가 아닌 기업들의 사례를 교재로 활용해 미래 경영자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것을 주요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실제 경영 상황을 사례로 구성한 뒤 '당신이 경영자라면 어떻게 의사 결정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해당 기업의 CEO(최고경영자)가 직접 참여해 토론에 피드백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콥틱은 지난해 후안 알카세르(Juan Alcacer) 석좌교수 주도로 HBS의 연구 사례에 선정됐다. 박형진 공동대표는 알카세르 교수가 진행하는 수업에서 브리즘의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전략을 주제로 학생들과 토론을 했다.
수업에서는 전통적인 안경 산업의 한계와 소비자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브리즘의 접근 방식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브리즘은 얼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 설계와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기존의 표준화된 안경 생산 방식에서 벗어난 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얼굴 스캔, 가상 시착, 주문까지 이어지는 디지털 기반 고객 경험을 구현하며 안경 구매 과정 전반을 혁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토론에서는 스타트업의 핵심 과제인 PMF(제품-시장 적합성)을 확보한 이후의 성장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브리즘이 한국 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에 집중할지, 혹은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지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도쿄 기반 패션 사업가 마사히로 미야가미는 "브리즘에서 직접 안경을 주문했는데 복잡한 과정 없이 직관적으로 설계된 사용자 경험이 인상적이었다"며 "일본에는 유사한 서비스가 없는 만큼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번 수업에는 성우석 콥틱 공동대표, 김시현 콥틱 미국사업개발 담당이사가 함께 참석해 전 세계 CEO들과 직접 의견을 교환했다.
브리즘 관계자는 "HBS에서의 사례 연구를 넘어 실제 강의에 참여하게 된 것은 브리즘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제품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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