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우량기업 코스닥 잔류해야"…이전상장 우려 표명

김진현 기자
2026.05.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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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협회 CI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코스닥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3개 단체가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잇따른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내며 코스닥시장 잔류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3일 공동 호소문을 통해 "코스닥시장에서 일정 규모 이상으로 성장한 기업들의 이전상장 사례가 이어지면서 코스닥시장의 정체성과 혁신 생태계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코스닥시장이 단순한 자금조달 창구를 넘어 혁신·벤처기업의 성장과 도약을 뒷받침하는 핵심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선도 기업이 코스닥에 잔류해 지속 성장해야 투자자 신뢰가 유지되고, 후발 기술기업이 도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반면 우량 기업이 잇따라 이탈할 경우 모험자본의 유입 매력이 떨어지고 신뢰 기반이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우량기업의 코스닥 잔류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협력해 코스닥시장의 실질적인 투자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과제로는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 △장기자금 유입 기반 확충 △규제 차등화 등을 제시했다.

3개 단체는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지원을 통해 코스닥에 남는 것이 기업에도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스닥시장의 미래는 기업과 시장이 함께 만들어가는 자산인 만큼, 우량기업이 머물고 벤처기업이 성장하는 시장 조성을 위해 기업과 투자자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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