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진심 사과…무거운 책임 통감"

고석용 기자
2026.06.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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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모두의 창업 정보유출 사태에 대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정부 주도의 대국민 창업오디션 '모두의 창업' 프로그램에서 참가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대해 사과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 출근길에 브리핑을 통해 "모두의 창업 플랫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걱정과 불편을 겪은 이용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정부를 믿고 창업에 도전해주신 여러분들의 신뢰를 지켜드리지 못했다"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모두의 창업은 중기부가 올해 시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정부가 창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국민들의 창업 도전을 독려해 1회 사업부터 6만3000여명의 참여자를 모집하는 성과를 냈다. 이재명 대통령도 "큰 성과에 감사하다"며 한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그러나 1차 심사에 합격한 5000명의 이메일 주소, 아이디어 요약, 심사평 등이 외부에 유출되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특히 유출사고를 인지하고도 언론에서 의혹이 제기되자 피해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통지했고, 사전에도 보안이 미흡하단 경고들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후보자는 "모두의 창업은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고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의 프로젝트란 점에 주안점을 두고 시작했다"며 "그렇지만 어떤 정책척 취지도, 국민의 개인정보와 신뢰를 지키지 못한 책임보다 앞설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를 입으신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는 한편, 도전자의 아이디어가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대책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전에 제기된 여러 우려들과 시스템 구축 운영과정의 전반도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적시에 이뤄졌는지, 관리감독의 부족 없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은 자신의 아이디어와 가능성으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도전이자 새로운 기업과 일자리,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략이란 점에서 매우 중요한 청년 정책이자 국가적 과제"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해 청년들의 창업을 향한 열정과 도전 의지가 꺾여서는 안 될 것"이라며 "창업을 꿈꾸는 분들이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는 일이 없도록 다시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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